윤석열을 평가하고 예측한다

출처: 월간조선

1. 진실의 관점

 

탄핵 국면에서 윤석열은 586세력과 문재인의 칼잡이 역할을 했다. (이 탄핵이 거짓 탄핵이었다고 가정할 때) 윤석열은 거짓의 편에게 부역한 자유민주주의 태극기 세력의 적이다.

따라서 진실의 관점만으로 판단한다면, 그를 우파를 대표하는 대선 후보로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 수 있다.

 

2. 전략의 관점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단순치 않다. 진실의 관점만을 고집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진실의 규명이 늦어질 수도 있고, 진실의 반대편에 서 있었던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진실의 편이 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전략 없이 진실만을 주장하는 것은 단순함과 무지함을 넘어서서 또 하나의 거짓이고 타락일 수 있다.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전제 하에, 지금과 같이 우파에 변변한 인물이 없고 이재명/이낙연 – 그들은 다소 결이 다르지만 586의 대리인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 과 싸워 이길만한 인물이 윤석열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면, 당연히 우파 시민과 중도층은 최대한의 결집을 이루어 그를 지지해야 한다.

이것은 전략적 선택을 위한 진실의 포기가 아니라, 진실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3. 역사의 관점

 

만약 윤석열이 우파 정당과 우파 또는 중도층 국민의 전략적 선택에 의해 집권에 성공한다면, 그에 대한 진정한 역사적 평가는 그 이전이 아니라 그 이후의 공과에 달려 있다.

윤석열의 기질로 미루어보건대, 대통령으로서의 윤석열은 586 독재의 근본 뿌리와 맞서 싸우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싸움의 성패 여부가 향후 대한민국의 국가적 운명의 큰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필자는 그에게 공칠과삼의 뚝심있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이 적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4. 586과 문재인의 관점

 

586과 문재인의 촉이 필자와 비슷한 방향으로 작동한다면 – 아마도 그렇게 작동할 것이다 – 그들은 윤석열의 출마 자체를 봉쇄하려고 할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를 아예 감옥에 처 넣어버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마도 국민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똑똑해서가 아니라, 586의 미친 파도에 끊임없이 짠물을 삼키며 점점 숨이 막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지점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 상황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이다.

 

5. 박근혜와 이명박의 사면, 그리고 진실

 

윤석열이 집권한다면, 박근혜와 이명박의 사면 역시 그에 의해 실현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까지도 온 세상의 손가락질을 온몸으로 견뎌내야 했던 태극기 세력은 처음으로 세상의 조롱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무척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생각 같아서는 우파 출신의 우파를 대표하는 인물을 대표 장수로 내보내서 망상과 위선의 586 무리들을 단숨에 뽑아버리고 싶지만, 현실은 그럴 가능성을 점점 좁혀가고 있다.

 

6. 우파는 단결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이 586의 손아귀 속에 들어가게 된 것의 절반의 책임은 우파에게 있다. 586세력이 그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격렬하게 투쟁할 때 우리는 그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었나? 그들이 성을 뚫고 우리의 장수에게 칼을 휘두를 수 있도록 성문을 열어주는 것도 모자라 옆에서 박수를 치며 좋아했던 자들이 누구였나? 이미 성은 저들의 차지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누가 더 잘났는지를 따지며 끊임없이 분열하는 자들이 누구인가?

저들의 음모와 조작은 거의 상수에 가깝다. 그렇다면 과연 결정적인 순간에 등을 돌려 자기 편에게 칼을 휘두르는 우파의 기회주의는 또 하나의 상수가 되어버린 것일까?

결국 싸움의 승패는 어리숙하기 이를데 없는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다. 그 잘난 우파 나리들이 다시 한번 다 된 밥에 코나 빠트리지 않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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