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당신은 진정한 좌파로 거듭나고 있다

출처: 가로세로연구소(https://www.youtube.com/watch?v=80TGm8C1ROY)

김부선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좌파 연예인 중 한 사람이었다. 민주화 이후 1세대 좌파 연예인이라 할 수 있는 문성근, 명계남의 뒤를 이어 권해효, 이은미, 김제동, 김미화, 이승환 등과 함께 가장 적극적으로 좌파 활동을 해 온 소위 2세대 좌파 연예인이라 할 수 있다.

그랬던 그녀가 좌파 집단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이재명과의 악연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 것 때문이었을 것이다. 너무나도 명료한 사실이었기에 처음에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현실은 그녀의 예상과는 전혀 딴판으로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좌파에게 진실은 “사실에 바탕한 사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크고 작은 집단 이익에 의해 얼마든지 바뀌어지고 숨겨질 수 있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체득하게 되었을 것이다.

아니, 이게 내가 평생 사랑하고, 믿고, 의지해 온 진보 진영의 참 모습이라는 말인가!

심지어 이재명과의 재판을 돕겠다는 나서는 좌파 변호사가 없어서 결국 “탄핵 반대 태극기 반문 극우 딱지”가 붙어 있는 강용석 변호사에게 의지하게 되었을 때, 생각 같아서는 이 엉터리 좌파 집단의 머리통에 똥바가지라도 뒤집어씌우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서서히 변해갔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도 자신이 좌파라고 말한다. 나도 그 말에 찬성한다. 그렇다. 그녀는 아직 좌파이다. 사람의 근본적 성격이 변하기 힘든 것처럼 이념적 기질이라는 것 역시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자기 집단과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과 성찰이 부족했던 예전의 좌파가 아니라, 스스로의 부끄러운 민낯과 세상물정을 훨씬 잘 알게 된, 필자가 오래전부터 기다려온 “대한민국의 새로운 좌파”에 누구보다도 더 가까히 접근한 진짜 좌파가 되어 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586 문재인 집권세력에 대한 심경과 판단을 매우 간단하고 명료하게 표현하였다. 진중권의 글이 현란한 변화구라면, 그녀의 글은 시속 200km짜리 직구이다.

 

/배우 김부선 페이스북

 

그렇다. 지금의 집권 좌파는 “괴물”이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심하게 일그러져가고 있는 이 사회는 그녀의 표현 그대로 “공포사회”이다. 이 표현 속에서 그녀는 586 문재인 집단을 향해 “너네들은 진짜 좌파가 아니야.”라고 외치고 있다.

이런 그녀에게 나는 마음으로부터 박수를 보낸다. 지금 그녀가 하고 있는 일은 (우파 국민들 사이에 흔하게 회자되는) “좌파 탈출”이 아니라, 진정한 좌파가 되기 위한 몸부림이다. 마침내 그녀는 “(절대 오지 않을) 그날(‘그날’의 허구성은 또 하나의 좋은 글 주제이다)이 언젠가 꼭 올 것이라는 망상” 속에서 거짓과 위선으로 세상을 혹세무민하는 주류 586 집단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있다.

언젠가 당신 같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주류 좌파가 되기 시작하는 날, 바로 그날이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제4의 도약을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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