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인물평 – 그는 왜 탄핵 5적이 되었나?

출처: 뉴스1코리아

1. 타고난 공격수

이 평가를 부정할 사람은 거의 없다. 검사 시절 6공의 황태자 박철언을 잡았다는 노빠꾸 홍검사. 모래시계의 실제 모델. 비상한 두뇌, 타고난 순발력, 뛰어난 입담을 가진 홍준표. 그는 신이 내린 공격수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홍준표의 언어적 품격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막말 논란이 그것이다. 홍준표 자신은 항상 이 지적을 “상대 진영의 터무니없는 프레임 씌우기”로 일축해 왔지만,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2. 자유우파

홍준표는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1) 자유우파로서의 확실한 색깔과 (2) 지도자로서의 강력한 뚝심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아마도, 홍준표가 아니었다면 진주의료원의 폐쇄와 획기적인 재정건전화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홍준표가 지난 대선에 급부상하여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된 배경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홍준표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

 

3. 빨간색 상남자

홍준표는 자칭 애처가이다. 그렇지만 집안일을 전혀 돕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하는 소위 상남자이다.

또, 그는 빨간색 매니아로서 빨간색 속옷과 양말을 즐겨 입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필자는 이러한 개성이 국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에게는 꽤 치명적인 마이너스 요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빨간색 속옷에 입덕한 가부장적 상남자라… 과연!

 

4. 탄핵 5적이 된 홍준표

홍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라는 말로 태극기세력의 속을 북북 긁어놓았었다.

대선 출마 후 태극기세력의 비난이 빗발치자 조금씩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고, 대안이 없었던 태극기세력은 그가 태극기세력의 우군이 되기만을 학수고대하며 헌신적으로 그를 지지했다. 대선 패배 후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를 향해 태극기를 흔들며 울부짖던 어느 아주머니의 목소리는 그 당시 태극기세력의 심정을 대변해 준다. “우리나라 살려주세요! 대한민국 살려주세요!”

귀국 후 그는 그들의 지지에 힘입어 자유한국당의 당대표가 되었다. 당대표가 된 홍준표는 당을 재결합시키기 위해 김무성, 김성태, 장재원 등의 탄핵파를 다시 불러들이고(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태극기시민이 많다), 그들을 중심으로 당을 재편성한다(이때부터 태극기세력의 분노가 시작되었다). 이에 태극기세력이 분노하기 시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후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태극기세력에 대한 조롱과 말장난이 계속되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마침내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켰는데, 이것은 자유한국당을 탄핵파 중심의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뚜렷한 선언이었다.

태극기세력이 어떻게 이 원한을 잊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홍준표가 태극기세력의 영웅에서 태극기세력의 공공의 적(탄핵 5적)으로 변신한 과정이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은 아직도 홍준표를 지지하는 태극기시민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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